11월1일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에서 성남 왕복 코스


[조은뉴스=허정철 기자]    2009 중앙서울마라톤 대회가 오는 11월 1일(일) 잠실종합운동장 인근에서 성남을 왕복하는 코스로 개최 된다. 서울시는 올해 대회에 국내 최초로 휠체어 장애인 마라토너가 참여해 경쟁하는 휠체어마라톤 부문을 신설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마라톤을 개최한다.

오전 8시 08분에 휠체어마라토너 출발을 시작으로 08:10분에 엘리트 부문, 08:30분에 10Km 부문 순서로 출발하게 된다. 휠체어마라토너는 국ㆍ내외 16여명의 선수가 경쟁하게 되며, 비장애인 엘리트는 국ㆍ내외 초청선수 19명과 70여명의 국내 마라톤 등록선수가 참여하게 되고, 풀코스 11,013명, 10Km에 10,267명의 마스터즈가 참여하게 된다. 

휠체어마라톤 경기는 비장애인과 똑같은 42.195km를 달리게 되지만 비장애인 엘리트 선수 기록(2시간 3분대) 보다 빠른 기록(1시간 20분대)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아는 시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휠체어 마라톤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는 장애인들을 보게 되면서 시민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5월에 개최된 제18회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 대회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하였으나 1시간 29분 50초의 기록으로 한국 최고 기록을 보유하게 된 홍석만 선수와 특전사 훈련 중에 사고로 인한 장애를 이겨내고 베이징장애인올림픽 4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규대 선수도 출전하게 된다.

휠체어 마라톤 세계 최고기록은 하인즈 프레이(스위스)가 1999년 오이타국제 휠체어 마라톤(일본) 대회에서 수립한 1시간 20분 14초의 기록이다. 

올해 개최되는 2009 중앙서울마라톤 대회 휠체어마라톤과 관련한 내용에 대한 문의 내용 및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체육진흥과(☎2171-2242)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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