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국무총리·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15일 시상식

[(전북)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제18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에 연구원 10명이 선정돼 수상했다고 밝혔다.

15일 렛츠런파크서울(옛 과천경마공원)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농촌진흥청 연구원들이 대통령 표창(1점)과 국무총리 표창(1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8점)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마다 농림축산식품 분야 기술 개발과 확산으로 농림식품업인의 소득 증대와 국민의 생활 여건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와 산업체를 발굴해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을 수여한다.

이번 수상은 농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 소득을 늘릴 뿐만 아니라 농업인의 복지 향상으로 경쟁력을 높여 창조농업을 이끌 수 있는 연구결과라는 데 의의가 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국립농업과학원 채혜선 박사는 고령농업인 신체의 특성과 농작업의 안전, 편리성을 고려한 맞춤형 농작업 편의장비와 보호 기구 개발 연구에 매진했다. 이를 통해 고령농업인을 위한 운반수레, 농업용 가위, 농약 방제복 등 11종의 안전 편의장비를 개발하고, 산업체를 통한 제품 개발로 농작업 환경 개선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국립농업과학원 권해용 박사는 의류산업분야의 실크 생산에 이용하던 누에고치를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재산업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힘써왔다. 그 결과, 누에고치를 이용한 실크인공고막, 치료용 차폐막, 뼈 이식재 등 의료용 산업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해 국내 양잠산업 기반 강화와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자인 국립식량과학원 하기용 박사는 가공용 초다수성 ‘보람찬’ 품종을 개발해 23% 원료미 생산단가를 절약하고 쌀 가공산업 경쟁력을 키웠다. 또, 천연효소를 이용한 쌀 가공식품 개발로 국민 생활 건강 증진과 외화절약에도 기여했다.

국립식량과학원 이봉춘 박사는 기후변화에 따라 확산이 우려되는 벼줄무늬잎마름병(RSV)의 유전적 다양성을 분석해 국내에서 발생하는 3종에 대한 벼 바이러스병의 동시진단 키트를 개발해 실용화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권순일 박사는 기온 상승에 대비해 다양한 사과 품종을 육성‧보급해 사과의 재배지 북상으로 인한 기존 농업인의 작목 변환 등의 완충에 크게 공헌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상숙 박사는 감귤부산물을 이용해 천연소재인 감귤 바이오겔 생산과 산업화로 감귤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에 공헌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방경환 박사는 국내산 인삼과 외국산 홍삼 농축액 판별까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인삼유통시장에서 부정유통을 막아 국내산 인삼의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정순진 박사는 생활 속 실내 정원 기술 개발, 맞춤형 정보 제공, 농업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효과를 밝힘으로써 도시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공헌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임다정 박사는 한우의 116개 형질 유전자 네트워크 구축과 바이오마커 개발로 축산 분야 빅데이터 등록·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수요자 맞춤형 유전체 정보 서비스 제공에 공헌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최기춘 박사는 저장 조사료의 품질 관리와 품질 향상 기술 개발로 고품질의 국내 조사료 생산량 증대에 공헌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수상자들의 성과물을 비롯한 대표 성과를 ‘2015 창조농생명과학대전(7월 14일∼16일)’의 과학기술대상 수상관에 전시해 국민들이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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