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예방에 좋은 고창복분자 판매량 기대

[(전북)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복분자 제철을 맞아 본격적인 수확에 돌입한 고창베리팜이 2015년 햇복분자원액을 출시했다.

베리팜영농조합법인의 오영은 대표는 “역대 최악의 대가뭄 탓에 농작물이 메말라 열매의 크기가 예년보다는 작지만 당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 고창복분자의 판매량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바이러스인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의 확산에 따라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기능성 과실인 복분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약용작물학회지는 “복분자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우리 몸의 항체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세포의 생육을 30% 이상 높인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토시아닌은 뛰어난 항산화 물질로 체내에 쌓인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피를 맑게 하고 노화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창군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는 복분자가 면역력을 높이는 사이토카인 성분을 증가시킴으로써 면역력 개선의 효능이 있다고 특허 받은 바 있다.

사이토카인은 병원체가 침투하면 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신호 전달을 매개하는 단백질 인자의 총칭으로써 병원체 대항에 꼭 필요한 면역물질이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메르스 여파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창복분자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30%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치료제가 따로 없는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이 스스로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 식품의 꾸준한 섭취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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