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 기자]   영화 <청담보살>에는 임창정, 박예진 못지 않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배우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바로 코믹계의 대모인 김수미와 대부인 양택조가 만나 배꼽 빠지는 코믹 배틀을 벌인다.

그 유명한 청담동의 미녀보살 태랑(박예진)보다 훨씬 더 영험한 신기를 가졌던 인물이 있다. 바로 태랑의 엄마인 김수미다.

그녀는 용한 점잼이였으나 딸 태랑에게 신내림 굿을 해주고 정신줄을 놓게 된다. 그녀는 딸 태랑에게 1978년 5월 16일 밤 11시에 태어난 운명의 남자를 점지해준다. 그리고 양택조는 어느 무당의 말을 듣고 아들 승원(임창정)의 생년월일을 1978년 5월 16일로 바꾸게 된다.

우연한 사고로 태랑과 승원이 만나게 되어 인연을 맺어가게 된다. 과연 김수미, 양택조는 사돈을 맺을 수 있을까?

김수미의 필살기인 애드리브는 웬만한 유머에는 코웃음도 안친다는 임창정도 웃다 쓰러질 정도의 강력한 웃음을 선사하며, 코믹 영화 계보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추가 시켰다. 뿐만 아니라 박예진의 콧소리 애교에 버금갈 김수미 표 앙탈애교를 선보여 웃음을 참지 못한 배우들이 NG를 많이 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김수미는 관록의 연기자답게 다른 사람들은 모두 웃다 쓰러지게 만들어 놓고 정작 본인은 NG 없이 한번에 오케이를 받아 역시 코믹영화의 대모라는 찬사를 받았다.

여기에 코믹감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배우 양택조도 합류했다.

그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좋은 일은 가족과 함께, 어려운 일은 철저히 혼자’라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임창정의 아버지를 연기하며 뻔뻔하고 낯 두꺼운 부전자전의 전형을 보여준다. 양택조, 임창정 콤비의 코믹연기는 영화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고 있다.

영화 <청담보살>은 강력한 명품조연들과 함께 11월 11일에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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