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영환 기자] 대구시가 19일 교통이 전면적으로 개편된 동대구역 일대에서 시민불편 최소화와 다음 달 열리는 대구·경북세계 물포럼 홍보를 대대적으로 했다.

기존 교량철거를 위한 동대구역 앞 교통전환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이용하던 보행동선이 갑자기 바뀜에 따라 시민들의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대구시 건설본부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100여 명이 참석해 교통안내 및 세계물포럼 홍보 캠페인을 시행했다.

대구시는 교통전환 이후 혼란 방지를 위해 모범운전자 2명을 상시 배치하고, 보행통로 안내를 위해 안내원 2명과 건설본부 직원 4명을 상시 배치해 혼란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변화된 여건에 적응하기까지는 보름 정도 지나야 일대의 교통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시적인 혼란의 주요 원인은 동대구역 측 버스와 택시 진출로에 불법 주·정차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환송 차량은 별도 설치돼 있는 하차 차로를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며, 시와 경찰청에서 대대적인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고 있으므로 운전자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시는 밝혔다.

이와 함께 내달 열리는 세계물포럼 행사에서 대구가 세계적인 물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대구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홍보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대구시 안종희 건설본부장은 “동대구역 앞 교통전환으로 인한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안내원을 배치하고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며 “전환 초기에 일어날 수 있는 불편을 감내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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