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은행 ‘새마을금고’의 살아있는 신화

서민은행 ‘새마을금고’의 살아있는 신화
단일점포 최초로 자산 1,950억원 달성 이끌어

성남수정새마을금고가 단일 점포로는 최초로 자산 1,950여 억원 달성이라는 믿기 힘든 성과를 이뤄내 서민들의 소형금고인 새마을금고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 금융권에서는 “시중 은행에 비해 한 단계 낮은 것으로 평가되던 지역 금융에 대한 인식을 일소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금융권 도약의 모티브가 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처럼 성남수정금고의 눈에 띄는 약진에 금융권은 그 원동력을 찾아 롤모델로 삼기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금융권은 성남수정새마을금고(이하 수정금고)의 원동력을 이곳의 수장인 조영이 이사장에게서 찾는다. 조 이사장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업무추진과 온화한 조직관리가 수정금고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수정금고는 조 이사장이 취임한 2000년 3월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조 이사장 취임 후 4년만인 2004년 수정금고는 새마을금고사업 종합평가대회에서 ‘경기도 최우수 금고’로 선정됐고, 전국에서도 6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한 2006년에는 5월 25일 새마을금고의 날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당시 불과 본점과 지점 2개가 전부였던 수정금고 자체만의 힘으로는 결코 달성하지 못했을 성과였다. 이에 대해 새마을금고 내부에서는 조 이사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수정 금고는 현재 6개의 지점을 거느린 대형금고로 탈바꿈했고, 매년 높은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얼마 있으면 곧 분당에 1개 지점을 더 개설, 모두 7개의 지점을 둔 명실상부한 최고의 금고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조 이사장은 덩치 불리기에만 급급하지 않았다. 수익성과 건전성에 중점을 둔 시책을 펼쳐 시중 은행 못지않게 내실을 튼튼히 했다.

취임 당시 240억원에 불과했던 자산 규모는 2009년 9월 현재 1,950억 원을 돌파해 연말 안에 2,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예상이다. 회원 수도 지난 2000년 11,300여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무려 33,800여명에 달한다.  조 이사장은 ‘서민들의 희망이 되는 금고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지금도 내려놓지 않고 있다. 그가 언제나 스스로를 낮추며 고객 최우선을 실천하는 것도 이러한 그의 다짐 때문인 듯하다.

조 이사장은 지금도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고 난 후 직접 금고의 문을 닫는다. 그리고 나서 밤늦도록 회원과 고객들을 방문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을 토로하는 고객들에겐 예금 유치와 보험공제 가입을 권유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자정을 훌쩍 넘기기 다반사인데 짙은 어둠이 드리워진 그제 서야 발길을 집으로 돌린다.

이러한 조 이사장을 보고 주위에서 “조금 쉬면서 일하라”고 권유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조 이사장은 “이사장이 폼만 잡고 앉아 있으면 금고가 어떻게 발전하겠느냐”고 호통 치며 “CEO는 모름지기 항상 직원들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조 이사장의 남다른 열정과 책임감, 솔선수범의 경영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조 이사장은 바쁜 와중에도 많은 사회단체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지역사업과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매년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모은 쌀과 성금을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및 저소득 주민, 관내 노인정 등에 전달하고 있다.

특히 그는 자연보호 활동에 열정적이다. 환경운동에 앞장서온 대표적인 민간단체인 자연보호 성남시협의회 회장으로 20여 년간 자연보호 활동에 헌신해온 것만 봐도 그의 자연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조영이 이사장은 “항상 고객과 지역사회로부터 사랑 받고 신뢰를 주는 새마을금고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요즘처럼 불경기 속, 고객의 입장에 서서 이들을 이해하며 든든한 버팀목으로 서있는 성남수정새마을금고 조영이 이사장. 따스한 그의 나눔과 봉사 철학 만큼이나 훈훈한 모습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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