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키미봉사단, ‘제4기 무궁화 지도사 양성 교육’ 개최


[(경북)조은뉴스=김영환 기자]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올해, 나라꽃 무궁화를 알리기 위한 교육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지를 불태웠다.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자원봉사단(이하 행복지키미봉사단)은 지난 17일 경북 구미 원평동 행복지키미 세미나실에서 ‘제4기 무궁화 지도사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무궁화 지도사 양성 교육는 더욱 전문화된 무궁화교육 지도자 양성을 통해 무궁화사랑을 사회 저변에 확대하고, 무궁화를 통한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기 위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이날 교육은 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이 가로수·정원수로 집에서 무궁화를 아름답게 키우는 반면 국내에서 나라꽃 무궁화를 잘 볼 수 없는 현실적 상황도 반영됐다.


이날 교육 참가자들은 나라꽃이 된 유래와 역사·특성·지도법을 비롯해 무궁화차와 다례, 친환경 무궁화부채 만들기, 다양한 무궁화꽃 만들기와 놀이, 무궁화재배법, 1인1무궁화갖기 운동인 내 무궁화 씨 심기·무궁화 꺾꽂이를 했으며, 무궁화 관찰일지 쓰기 수행 과제도 받았다.

현재 행복지키미봉사단은 자문위원인 박형순 무궁화 박사와 함께 낙동강 체육공원 내 친환경무궁화공원을 가꾸고 있으며, 일편단심·영원의 꽃말을 가진 무궁화를 통해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하나된 세상을 바라보며 초·중·고·대학교 및 소년교도소 등에 무궁화를 활용한 인성·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행복지키미봉사단 이명순 대표는 “광복이 된지 70년이 됐어도 여전히 무궁화에 대해 오해하고, 새순에서 날마다 꽃이 피는데 새순을 머리 자르듯 싹둑 잘라버리니 꽃을 볼 수가 없다”며 “저희 봉사단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무궁화바로알기 캠페인을 실시했고, 무궁화지도사 양성교육과 자격증을 발급해 무궁화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행복지키미봉사단은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에 사용된 뒤 무참하게 짓밟혔던 무궁화가 국내 전역에 꽃피워 나라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무궁화사랑 나라사랑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편 행복지키미봉사단은 오는 3월 구미대학교 평생교육원에 ‘무궁화지도사 자격 시험 대비반’ 강좌를 개설하며, 지역 시민들이 무궁화를 더 알아갈 수 있도록 구미시평생교육원 강좌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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