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미디어를 적용한 인터랙티브 아트조형물로, 내년 4월 완공예정

[조은뉴스=이승연 기자]    서울시가 『DMC상징조형물 제작ㆍ설치 용역 제안 공모』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첨단 미디어 기술과 문화 콘텐츠 산업의 테스트 베드로 육성되고 있는 상암동 DMC(Digital Media City)의 비전과 역동성, 정체성을 구현할 수 있는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 7월 20일부터 60일간 상징조형물을 공모해왔다.

 총 19편의 출품작 중 DMC 상징조형물로 최종 선정된 작품은 이배경 ‧ 유영호 ‧ 나점수 작가(토마토아트기획)의「밀레니엄 아이(Millennium eye)」다.

「밀레니엄 아이」는 첨성대로 상징되는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표현한 20m 규모의 미디어 조형물 △밀레니엄 셀(cell)과 지구반대편의 하늘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한 지름 3m 우물형태의 LED패널인 △글로벌 아이(eye) 그리고 DMC 방문객들에게 인터랙티브한 환경을 제공하는 지름 30m의 원반 구조 조형물과 12개의 LED라인으로 구성된 △월드스퀘어가 상호작용하면서 한편의 작품을 완성한다.

「 밀레니엄 아이」는 ‘밀레니엄 셀’, ‘글로벌아이’, ‘월드스퀘어’의 3가지 작품이 상호작용하면서 주변 환경과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받고 실재와 이미지화를 반복하는 과정을 표출한다. 

낮시간에는 밤하늘의 별을 특수 렌즈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시각화 하며 거울효과를 통해 판타지를 생성하는 등 미디어적 미래공원을 연출한다. 

일몰 30분 전부터는 모든 시스템이 빛의 콘트라스트를 통해 반사 되어 영상 흐름의 다이내믹한 시각효과로 부각시킨다. 동시에 서 울과 정반대 위치에 있는 도시의 낮하늘이 밀레니엄 셀의 구체에 반사되어 떠올라, 서울의 밤하늘과 극적대비 보여준다. 또한 수천 개로 난반사된 메시지들은 개인과 세계가 한자리에서 융화되는 화합의 이미지를 극대화 시킨다.

「밀레니엄 아이」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탁월한 조형능력과 창의력을 겸비한 작품으로, DMC의 콘셉트를 충분히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비전과 역동성이 돋보이는 구형 쌓기로 미지의 세계와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조형적 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밀레니엄 아이의 기본개념은  DMC가 이루고자 하는 꿈인 세계인이 모이고 서로가 교류하며 우리 모두가 하나의 지구에서 살고 있다는 동시대적 감각을 체험하고 미디어와 테크놀로지의 발달을 통해 우리가 누리게 되는 혜택을 형상화했다. 

이번 제안 공모에서는 19개 업체가 참가해 경합을 벌였으며, 제출된 작품은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1,2차에 걸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했다.

선정된 작품의 협상순위에 의해 우선협상대상자와 제안서 협상을 통한 합의를 완료함으로써 최종적으로 1순위 업체를 본 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게 되었다.

금번 선정된 사업비는 총 26억으로 상징조형물은 실시설계를 거쳐, 설치공사에 들어가 2010년 4월초에 상암동 DMC단지 내 근린공원에서 개막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징조형물이 설치되면 서울DMC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첨단 디지털 기술이 가미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세계 최고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과 함께 DMC를 상징할 수 있는 랜드 마크로서 부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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