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은뉴스=김영환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대구시청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시정운영 구상과 포부를 알렸다.

권영진 시장은 올해 대구가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재도약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대구재창조의 원년’으로 정하고, ‘시민행복, 창조대구’ 실현을 위한 거침없는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분야별 주요내용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혁신’을 위해 이달 중 대기업 삼성과 제일모직 후적지 개발을 하는 창조경제단지 착공과 도청이전 후적지 개발, 첨단의료복합단지, 혁신도시, 수성의료지구 등 신성장 거점 및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기업 유치 등을 이룬다.

또 제3공단과 서대구공단 등 노후공단 재생사업과 KTX 서대구역사 건립 등 도심재창조 사업을 이루며, 시민들이 공감할 문화·체육 인프라와 프로그램 확대를 비롯해 대구 대표축제 개발 과 3호선의 성공적 개통 등 대중교통 개편 종합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심 속 힐링숲 조성, 도시농업활성화 등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과 CCTV·도시철도 스크린 도어 설치 등 안전도시 만들기 프로젝트와 여성을 위한 환경·보육시설 및 무장애 횡단보도 설치, 나드리콜 및 저상버스 확대 등도 추진한다.

더불어 오는 4월에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을 활용한 국제화 인프라 재정비,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한 중국·대만·일본 노선 다변화,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협력을 위한 구미~경산간 광역철도망 구축사업 등 경북과 적극적인 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대구시는 올해 소통·참여로 대구형 신거버넌스 모델을 창조하기 위해 민생현장시장실 테마별 운영, 시민원탁회의 상설화, 주민참여예산제 등 시민의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민원・제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시민행복콜센터 확대 운영 등으로 시민과의 양방향 소통도 강화한다.

덧붙여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을 위한 ‘버스개혁시민위원회’를 발족해 시민의 입장에서 준공영제를 개선할 계획도 있다.

마지막으로 대구 바로알기, 대구 자랑 범 시민운동을 통해 도시의 정체성과 도시브랜드를 재정립하며,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활성화해 일한만큼 보상받는 공직사회 개혁을 추진한다.

한편 권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사무관 이상 400명을 대상으로 2015년도 시정운영방향 등에 대한 특강을 통해 “250만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힘을 모으면 대구가 다시 일어나 당당히 도약하고 창조대구 건설은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새로운 도전에 적극적인 동참을 알렸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