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허정철 기자]   서울시는 시원한 바람이 부는 싱그러운 가을의 초입에서 중증장애인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계절체험학습’을 10월 14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14일 장애인 주간보호시설과 단기보호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그리고 이들을 도와 줄 자원봉사자 등 약 800명이 한국스카우트중앙수련원(경기도 고양시)으로 아주 특별한 체험학습을 나선다.

이번 체험학습은 2008년부터 서울시에서 주최하고 서울시 장애인주간단기시설연합회가 주관해온 행사로, 혼자서는 외출이 어려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과 단기보호시설)의 이용자들이 봄과 가을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세상 나들이로 이번으로 4회차를 맞이한다.

체험학습 내용은 고구마 캐기, 땅콩 캐기, 벼 훑기 등의 농촌체험활동으로 구성되며, 페이스페인팅 등의 여가활동과 서삼릉과 고양종마공원 등을 관람하는 것으로 하루의 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번 체험학습은 10대 초반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지적장애·자폐성장애·시각장애 장애인등 주간·단기보호시설의 중증장애인 이용자들에게는 흔치 않은 체험의 기회가 될 전망이며,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신청한 100여명의 자원봉사자 및 시설의 사회복지사등과 더불어 나은화 서울시 의원도 참석하여 봉사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신종인플루엔자의 유행에 대비하여 동,서,남,북의 시설별로 4개팀으로 나누어 별도로 진행하고 마스크착용, 손소독, 발열체크 등 위생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행사가 평소 보호시설 밖으로 나오기 힘든 중증장애인들에게 자연과 함께 계절을 즐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처럼 장애인의 삶을 다채롭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desk@egn.kr]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