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임산부, 할로윈 코스튬 등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

 


[(경북)조은뉴스=김영환 기자] 구미시에서 다양한 체험부스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복나눔박람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5일 경북 구미 금오산 분수 잔디광장에서 구미시 주최로 열린 ‘2014 다잇(多it)다 구미 행복나눔박람회’는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한 50여 기관·단체, 구미시민 등 총 500여 명으로 발디딜 틈조차 없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구미를 나타내는 9개의 행복마을을 통해 살기 좋은 행복특별시 구미를 선보임은 물론 주민서비스, 자원봉사, 평생학습 관련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미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박람회는 행복으로 꽃피는 구미를 표현한 ‘행복 꽃피움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할로윈 코스튬 체험, 가족놀이 프로그램, 점자체험, 리듬악기 체험, 다문화체험, 임산부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들이 운영됐다.

특히 순수민간자원봉사단체인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 자원봉사단(이하 행복지키미봉사단)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국화 무궁화를 알리는 무궁화 체험부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행복지키미봉사단은 일제강점기 때 유일하게 남은 꽃이자 나라를 지켜온 ‘평화의 상징 무궁화’의 유래와 의미, 활용 등 다양한 방면에서 시민들이 접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 교육의 장이 됐다.


이들은 이날 ‘즉석사진 찍어서 무궁화 평화지도에 붙이기’, ‘무궁화 차 시음’ 등 평소 무궁화를 접할 수 없던 시민들이 무궁화를 좀 더 알아갈 수 있도록 설명도 곁들여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선영 씨(28·구미 원평동)는 “우리나라의 상징 무궁화로 하나 된 평화롭고 행복한 구미를 꿈꾸며 무궁화 세계지도에 무궁화를 붙였다”며 “평소 접할 수 없었던 무궁화에 평화의 의미가 담긴 것을 알게 돼 놀라웠고, 이제부터는 무궁화를 소중히 여기고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복지키미봉사단 이명순 단장은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때 경북도민 1천명이 직접 만든 ‘1천 송이 무궁화로 활짝 핀 세계평화지도’ 앞에서 구미시민들이 평화·행복을 소망하며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며 구미의 밝은 미래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지키미봉사단은 지난달 29일 경북 칠곡 ‘제2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서도 무궁화 체험부스를 운영해 경북도민과 미군에게 무궁화에 대해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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