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5일 고용평등 확산위해 모범기업 5곳 시상

[조은뉴스(전남)=조순익 기자] 전라남도가 남녀 고용평등 확산을 위해 평등한 기회 및 대우를 보장하고 모성보호에 앞장선 장성 신아솔물산(주)(대표 조영현) 등 모범기업 5곳을 선정, 표창했다.

전남도는 25일 오후 3시 도청 정무부지사실에서 신아솔물산을 남녀 고용평등 최우수 표창을 하는 것을 비롯해 영암 왕인식품(대표 박정희)과 순천 동영산업(대표 조현식)는 우수, 나주 삼진지에프(대표 김준희)와 보성 보성녹차영농조합(대표 임화춘)는 장려를 각각 시상했다.

장성 신아솔물산은 채용시 명예고용평등감독관을 배치하고 임신 근로자에 대해 기존 업무보다 경미한 업무로 전환하고 탄력적인 출퇴근 시간, 수유시간, 여성생리휴가제 등을 운영해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암 왕인식품(주)은 총 관리직 인원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5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채용, 정년, 급여 등 제반 조항에 대해 남녀 차별요소를 두지 않고 있으다.

순천 동영산업은 총 직원 48명중 25%인 12명을 여직원으로 채용하고 성희롱 예방교육에 임직원의 100%가 참석하는 등 자체 성희롱 예방지침과 조치기준을 마련하고 여직원 운영비를 보조하고 있다.

나주 삼진지에프는 2008년 신규 채용인원의 100%를 여성으로 채용해 여성 채용비율이 높을 뿐 아니라 근로여성 편의시설 등이 쾌적하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보성녹차영농조합은 다양한 모성보호제도 운영, 여성근로자 편의시설을 잘 운영하고 있다.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남녀 고용평등 모범기업 선정 시상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고용평등, 모성보호 등 실질적인 양성 평등의식을 확산해나감으로써 여성 고용을 확대시키고 여성 근로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고용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녀 고용평등 우수업체 표창은 지난 2001년부터 전남도가 자체 시책사업으로 추진해온 것으로 모범기업을 시상함으로써 양성 평등사회 실현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해 기업과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여성근로자에 대한 실직적인 고용평등과 근무환경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선정 기준은 전남도내 기업중 상시고용 근로자 25인 이상, 여성근로자 2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12개 기업이 신청해 고용기회의 평등, 모성보호 등 5개 분야 26개 세목으로 나눠 목포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해 평가를 실시, 모범기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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