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종현 기자]  대구가톨릭대 생명식품학부 학생들이 요리경연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25일 대가대에 따르면 생명식품학부 3학년 손영민(22)ㆍ유정희(20)ㆍ김민지(20)ㆍ김민섭(22)ㆍ남하윤(21) 학생은 최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제13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 요리경연대회에서 단체부문 은상(대구시장상)을 받았다.

이들 학생은 ‘컬러풀 대구’라는 대회 주제에 맞게 반야월 연근, 둔산동 체리 등 대구 특산물을 이용해 A, B, C코스 총 36가지 요리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지역 특산물의 활용, 창의적인 요리법, 요리의 상품화 가능성에 주안점을 두고 요리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A코스의 대표음식 ‘연근 카나페’는 튀긴 연근에 구운 양파와 슬라이스 방울토마토를 얹고 오리훈제에 오렌지 머스타드소스를 곁들여 애플민트로 장식한 작품이다.

B코스에서는 ‘컬러풀 왕새우찜’을 대표음식으로 꼽았다. 왕새우를 쪄서 반으로 자르고 오이, 고추, 밤호박을 고명으로 장식해 다양한 빛깔을 냈다. 맛도 좋지만 시각적 즐거움을 추구한 작품이다.

C코스에서는 ‘체리 무스케이크’가 돋보였다. 크림치즈와 체리퓨레를 층층이 쌓아서 체리로 장식한 디저트이다. 크림치즈의 부드러움과 체리의 상큼함이 조화를 이룬다.

학부 내 요리 동아리 ‘돌체비타’ 회원인 이들 학생은 지난 5월 의기투합해 대회에 참가했다. 한 달간 요리법 개발과 조리연습에 몰두했다.

이들을 지도한 안상희 교수는 “대회 주제인 ‘컬러풀 대구’에 맞도록 재료의 다양한 색상을 살리는 데 포인트를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