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림 교장 “아이들 모두를 가족같이 아끼고 사랑하는 교장 될 것.”

[조은뉴스=염기남 기자] 수원시에 위치한 효탑초등학교(교장 최상림, 이하 효탑초)는 소규모 공장들과 농촌지역이 함께 자리 잡은 지역에서 교육공동체가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2005년 개교 이후 지역의 교육수요와 학생들의 바른인성 확립을 목표로 발전해 온 것이다.


2014년 효탑초는 두드림(Do-dream) 학교를 운영하며 학습부진 학생들을 위한 다면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은 물론 자체 제작한 영어노래 교재를 통해 기초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방과 후 학교 운영에 있어서도 돌봄교실과 특기적성교육을 내실화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역의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점을 인식, 주중 14개 부서와 토요 방과 후 학교 3개 부서를 통해 학생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교육과 놀이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공동체에 ‘너른 들’이 되어주고자 하는 것이 효탑초의 목표다.

△ 두드림 학교, 학습부진 학생 적극 지원

교육부가 지원하는 두드림(Do-dream) 학교이기도 한 효탑초는 학습부진으로 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기초학력 향상과 정서장애 등 다면적인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무료로 진행되고 있는 이 과정은 외부강사와 담임교사의 연계교육으로 진행 돼, 학력 뿐 아니라 진로와 자기이해의 과정까지 아이들의 성장 전 과정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더해 효탑초는 올해 자체 제작한 노부영(노래로 부르는 신나는 영어)교재를 통해서 지역의 교육수요가 많은 기초영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영어 의사소통능력이 강조되고 있는 최근의 교육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함은 물론 학생들이 영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2014년 효탑초는 두드림 학교 운영과 영어교육, 방과 후 학교의 내실화를 통해 사교육 수요를 줄이고 학생들의 전인교육의 기틀이 잡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동아리, 독서모임으로 소통창구 열어

효탑초는 교사와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소통의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형식화 된 간담회나 회의자리 보다는 자연스런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대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학부모들과 교사들이 배구동아리 활동이 활성화 되고 있다는 것이 최 교장의 설명이다. 

독서토론 모임은 교장과 학부모들이 정기적으로 생각을 교환하는 자리다. 매달 1회씩 진행되는 독서토론은 초기 교장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서먹하기도 했지만 현재 10여 명의 학부모들이 자연스럽게 교장과 인문학적 지혜를 교환하고 학교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따로 회의자리를 마련하지 않더라도 교육에 대한 고민과 의견을 경청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코더 1인 1악기 교육도 흥미롭다. 전교생이 함께 하는 리코더 교육의 성과는 다가오는 6월 23일 효탑초 강당에서 펼쳐지는 사제동행 연주회로 확인할 수 있다고 효탑초는 전했다.  

△ 언제나 열려있는 교장실

이 외에도 최상림 교장은 이색적인 행사를 통해 인성과 자존감을 키워주는 교육에 나서고 있다. 2013년 부임이후 매년 진행하고 있는 교장과 함께하는 사진찍기가 그것이다. 작년부터 시작한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자부심을, 학부모들에게는 학생 한명 한명 가족같이 대하는 효탑교육에 대한 신뢰형성의 기회가 되었다고 최 교장은 전했다.

최 교장은 “효탑초 학생 모두가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해주기 위해 사진찍기 행사를 기획했다”며 “올해는 학생들의 꿈을 주제로 1대 1일 사진찍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탑초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에게 너른 들로서 재능을 키워나가고 꿈을 꿀 수 있는 교육공동체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기초학력의 기반아래 즐겁고 행복한 학교, 열린 소통의 문화를 만들고 있는 효탑초의 교육에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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