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6개 대학 130명의 교수 지지 선언


[(부산)조은뉴스=이재훈 기자]  6.4지방선거 교육감선거 후보에 등록한 정승윤 부산교육감 예비후보에 교육단체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대학교 박익민 교수를 대표로 한 부산 8개 대학 등 전국 26개 대학 130명의 교수들은 지난 14일 '정승윤 후보를 지지하는 교수 100인'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정승윤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한 6.4지방선거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박경재 예비후보가 후보등록을 사흘 앞둔 지난 12일 보수후보단일화 멤버인 정승윤 부산대로스쿨교수로 단일화를 이룬다며 후보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정승윤 후보는 "여론조사도 인구수에 비례하게 해야 되는데 절반 이상이 60~70대 위주로 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지난 여론조사 지지율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정 후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공약은 부산시 교육환경의 개선이다. "세월호 사건을 통해 안전에 대한 개념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수학여행 등 안전이 필요한 대규모 행사에 교사에게 모든 통제를 맡기면 안 된다. 안전센터 스쿨119팀을 신설해 수학여행 전에 신고를 하고 여행코스에 맞는 분석자료를 통해 위험한 곳은 현직 소방관이 동행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비행청소년들의 약물남용 문제에 대해서도 "이전 서울남부지검에서 청소년 약물수사를 하며 법적으로 규제하는 처벌보다 약물예방 치료를 통해 비범죄화가 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느꼈다. 먼저 약물을 판매하는 자를 엄벌해야 되며 스스로 무너지는 약물중독자들의 환경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깨끗한 환경으로 약물의 접근을 사전에 막고 전문상담센터를 만들어 중독된 청소년들의 심리치료를 해야 된다."고 그는 전했다.

사교육비 문제도 역설했다. "각 학교에 기숙사를 확충해 학부형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야 된다. 기숙사에서 자율학습을 통해 공교육을 강화하며 부모들의 걱정을 줄일 수 있다."고 하며 "재미있는 수업이 되기 위해 학력증진센터를 신설해 교재개발에 나서야 된다. 기존의 딱딱한 내용의 교재가 아닌 그 분야의 전문인들이 제작한 교재로 무너진 교권을 강화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교육감에 도전하는 이유를 질문하니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서다. 현재 직접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대학현장에서 현직교수의 경험으로, 이전 검사와 변호사 시절의 제도권에서 보는 균형적 감각 등 다양한 위치의 시각으로 보는 강점이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정치 발판을 위한 교육감이 아닌 교사들만을 위한 교육감이 아닌 학부모 당사자의 마음을 아는 교육감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정승윤 교육감 후보는 출전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