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울산시가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통합방위작전계획을 수립했다.

울산시는 국가 통합방위 제 작전요소의 유기적인 통합 필요성 공감에 따라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통합방위작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통합방위작전계획’은 울산지역에 적 공격양상과 작전환경이 변화되고 다양화되어 통합방위 제 작전요소의 유기적인 통합의 필요성에 따라 제53사단이 작전내용에 대한 초안을 작성하고 관련 기관의 상호협의와 통합방위협의회의 토의를 거쳐 참여기관 모두의 합의로 도출됐다.

지난 5일 개최된 ‘2013년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에서 박맹우 시장, 박한기 육군 제53보병사단장, 김학배 울산지방경찰청장, 이병권 해군 제3함대사령관, 김종욱 울산해양경찰서장이 서명함으로써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관·군·경의 작전계획에 따라 각 기관의 입장에서 수립되던 것이 통합방위 세부시행지침 및 대통령훈령 등에 근거하여 유형별 작전수행절차를 보완하여 통합된 작전계획으로 수립됐다.

또한, 통합성과 실시간 작전의 효율성이 다소 결여된 점을 보완하고 각 기관의 작전개념을 공유하고 주도 및 지원관계를 정립했다.

특히, 이번 계획 수립은 울산시와 육군 제53보병사단, 울산지방경찰청, 해군 제3함대사령부, 해양경찰서 등 유사 시 통합방위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모든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통합방위협의회는 주체가, 지역군사령부인 제53사단이 맡아 추진했다.

계획 수립은 실무토의를 시작으로 관계기관의 검증 및 보완절차를 거쳐 초안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평시 및 테러를 포함한 침투·국지도발 상황으로 해상 및 내륙침투, 테러 등 4개 유형 11개의 적 공격양상이 반영되었고, 통합방위협의회 의장(박맹우 울산시장)의 의도 및 작전지휘관 작전개념과 작전 지속지원 분야의 지원 및 협조사항도 포함됐다.

울산시는 전 관계기관의 합의로 도출된 통합방위작전계획이 명실공히 울산시의 통합방위태세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키고 실질적인 안보태세 역량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작전계획을 완성하는 것은 각 기관의 소통과 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통합방위태세 확립으로 우리 울산을 철통 방어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한기 육군 제53보병사단장은 “울산시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합참 예하부대에서 최초로 계획이 수립됐다. 타 광역자치단체가 참고할 수 있는 매뉴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우리 군이 울산 방어의 튼튼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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