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외아들, 현대차 부회장 승진

[조은뉴스=홍남기 기자]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이 현대자동차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부회장은 지금까지 기아자동차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정 부회장이 그룹내 핵심보직인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함으로써 경영승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작년9월말 전격적으로 김동진 현대차 전 부회장을 현대모비스로 보낸 이후 1년이 채 못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당시부터 정몽구회장을 받쳐온 1세대를 물갈이하고 정사장의 입지를 다지려는 준비작업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정의선 사장은 작년 주식지분가치 평가 결과 만 20세 이상 40대 초반의 ’젊은 부호’ 중 주식보유자산이 당시 1조2631억원에 달해 국내 두번째로 주식지분이 많은 젊은 부호로 꼽혔다. 1위는 이건희 삼성그룹 전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전무(1조3094억원)였다.

정 부회장은 2005년 현대기아차 총괄 부사장에서 기아차 사장으로 승진했었다.

1970년생인 정 부회장은 서울 휘문고와고려대경영학과를 졸업,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영대학원에서 석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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