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울산시가 11월 6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내년 4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을 전량 제거하기 위해 소나무 재선충병 긴급방제 구·군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최근 이상 고온현상과 가뭄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 개체수와 활동이 급격히 증가하여 울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각 지역별 자체 실정에 맞는 맞춤형 방제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올해 발생된 10만9,000본의 피해고사목을 제거 중에 있으며, 지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항공예찰 결과 7만5,000본의 피해고사목을 추가 확인하여 구·군 자체 추경예산 확보 등 추가 방제비 27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피해고사목에 대해 전국 최초로 민·관 합동 방제작업을 하는 등 범시민적인 운동으로도 전개하면서 방제 작업에 박차를 다하여 피해고사목 제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도에 부산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현재 55개 시·군·구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재선충을 몸속에 지니고 소나무를 식해하면서 재선충이 옮겨져 소나무가 급격하게 말라가는 병이다.

이 재선충의 번식력 또한 너무나 왕성하여 한번 재선충에 노출되면 최소 한 달에서 수개월 이내에 소나무는 100% 고사한다.

울산에는 지난 2000년 10월 울주군 온산면 화산리에 69본이 최초 발생하여 2012년까지 고사목 41만1,413본이 제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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