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홍성룡 기자]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장성민 대표는 15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DJ는 YS와 화해하고 뭐하고 할 일이 없다”고  밝혔다.

장대표는 "얼마 전 김영삼 전 대통령이 병문안 오셔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화해한 것으로 봐도 된다고 말씀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서 지금까지 한번도 사석이나 공석에서 공개적, 감정적인 비판 발언을 한 것을 들은 적이 없다”면서 DJ 입장에서 YS와 화해문제는 논쟁거리가 안 된다는 입장임을 강조했다.

또한 5.18 쿠데타 일으켜 광주학살을 자행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까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않는다’라는 입장에서 DJ가 대통령에 취임하고도 정치적 보복을 하지 않았음을 상기시켰다. 

북한문제와 관련해 장 대표는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모습을 보면서 【김 위원장이 1년 또는 3년 내 사망할 것인가?】 란 인상을 받은 사람은 별로 없었을 것"이라면서 "언론이 북한 관련문제에 대해서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렇게 보도한 언론은 북한 문제를 제대로 보도하고 있는 지 한번 정도는 반성하고 짚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일 건강위독과 김정운 후계설을 기정 사실화 했던 언론과 국정원에 대해서도 차분한 접근을 당부했다. 즉, 김 위원장 후계구도에 대해서 북한의 공식 발표 전까지는 신중하게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김정일 위원장 역시 20년의 후계수업을 받고도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마막 단계에선 권력을 쟁취하다시피 한 권력투쟁사를 갖고 있다” 고 말하고 "김 위원장이 건재한 이상, 계속 전면에서 북한을 확실하게 통치해나가는 모습으로 북한 체제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했다. 또한 후계자 문제는 앞으로 거의 논의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민의 정부 시절,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장 대표는 93년 본인의 결혼식 때 김 전 대통령이 결혼식 주례를 서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선을 넘나든 자신의 삶 경험’ 때문이라면서 김 전 대통령의 “한없이 쏟아 붙는 그런 정을 평생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고 DJ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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