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 ‘아산로’의 중앙분리대가 철제가드레일에서 자연녹지대로 변경, ‘산업·관광도로’로 거듭난다.

울산시는 산업관광으로 외지인이 많이 찾는 울산시의 제2의 관문과도 같은 ‘아산로’의 북구 명촌동 명촌로 북교차로에서 현대자동차 수출부두(성내사거리)까지 총 길이 4.5㎞에 아산로 가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총 19억5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아산로 중앙 분리대 개선공사’를 지난 9월3일 착공, 2009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친환경 조경블록 등을 사용 설치되는 ‘아산로 중앙분리대 개선공사’는 높이 0.45m, 면적 1,550㎡ 규모의 5개 화단(총면적 7,750㎡)에 이팝나무 등(6종) 4만2,585주와 지피류인 송악 등(2종) 4만7,505본이 각각 식재된다.

또한 울산시는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 화단과 화단 사이에 차량 회차 공간을 설치, 도로 기능을 높이고 양정2교 부근의 상습 침수 구간(380m)의 경우 최고높이 0.81m까지 승고하여 침수 등에 대응키로 했다.

울산시는 아산로 중앙분리대 개선공사가 완료되면 울산을 대표하는 산업·관광도로로 산업 시찰 등을 위해 울산을 찾는 관광객과 동구지역을 왕래하는 시민들에게 푸른 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아산로 통행의 편의를 위해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2월까지 공사 전구간에 대한 차선 축소는 하지 않고, 500m 단위로 구간별로 공사시행 및 야간공사도 병행 추진키로 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차량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오전 6시~8시, 저녁 17시~19시30분)에는 공사를 중지토록 하여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

또한 평시간대(오전 8시~오후 5시)에는 공사를 위해 왕복 6차선 중 1차선을 통제, 공사를 추진키로 했으며 동구지역 진·출입 차량의 교통 체증을 감안 염포로 등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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