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은 극단 한네의 <그 여자, 이브> 선정


[조은뉴스=홍성룡 기자]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와 파주시가 주최한 2013년 제31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예선)에서 한국연극협회 파주시지부의 배우 박재운(사진 가운데) 씨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한국연극협회 파주시지부는 지난 4월 6일 파주 시민회관에서 열린 경기도대회 예선에 지난 1993년 초연 당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이강백 원작의 <북어 대가리>를 장은정 연출로 선 보였다.

<북어 대가리>는 창고 안 다른 두 창고지기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 사회의 쓸쓸한 모습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비가 오는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파주 시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북어 대가리> ‘자앙’역을 맡아 완숙하고 담백한 연기를 선보이며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박재운 씨는 현재 한극연극협회 파주시 지부장과 <극단 예성>의 대표를 겸임하며,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인이다.


그는 “연극공연예술의 뿌리가 얕은 파주에 연극인 저변확대와 공연문화의 발전을 위해 가족마당극 제작과 공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스스로 기량을 검증을 받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본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31회를 맞이하는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는 경기도 내 각 시, 군의 연극협회 및 극단들을 총 망라해 한국연극계의 기량을 가늠해 보는 행사로, 올해에는 19개 시,군의 협회 및 연극 단체들이 대거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상(경기도지사 상)에는 의정부지부 소속 ‘극단 한네’가 출품한 최병화 극본-연출의 ‘그 여자, 이브’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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