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 열리는 나눔으로 여는 세상
[조은뉴스=홍성룡 기자]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는 지난 5월29일 이사회를 통해 파주지부(지부장 박재운) 설립을 정식 인준했다.
‘대한민국 대표도시’를 표방하는 파주시는 지리적, 역사적, 교통, 환경적으로 통일시대에 커다란 가교역할을 할 도시임에 틀림없지만 문화적 여건은 대도시에 비해 비교적 낙후한 것이 사실이다.
이번 한국연극협회 파주지부의 탄생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지역 주민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박재운 파주지부장은 “초대 지부장을 맞아 어깨가 무겁다”며 "19명의 정회원과 더불어 파주시민에게 다양한 연극무대를 선보이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박지부장은 “순차적 중장기 계획으로 '평화와 생태환경'을 주제로 『국제가족연극제』등 다양한 공연문화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파주지부주관으로 '사회목적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1일과 2일 양일 간(7시30분) 난타와 함께하는 마당극 『콩쥐와 팥쥐엄마』를 파주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펼친다.
1,2,3부로 나누어 진행될 이번 공연은 연극협회 회원 극단의 『품앗이』공연과 다양한 볼거리로 준비된다. 행사관계자는 “문화공연을 통해 다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설계하고자 파주시 연극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볼거리를 가지고 준비한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사실, 이번 문화공연은 이색적이고 뜻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관람료를 생필품(쌀, 라면류, 국수, 휴지 등)으로 받는다. 기증된 생필품은 파주시 지역아동센터 15곳에 전달하게 된다. 감동과 행복을 전달하게 될 이번 행사는 불우한 환경속에서 성장하는 파주지역 어린이에게 커다란 힘과 용기가 될 것이다.
문화공연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게 될 이번 공연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은 물론 온가족이 다함께 관람하기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교육적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 행사공연 개요 ◎
▲ 일시 : 2009년 8월1일~2일(양일간) - 밤 7시30분
▲ 장소 : 파주시민회관 야외무대
▲ 제목 : 난타와 함께 하는 마당극 『콩쥐와 팥쥐엄마』
1부 : 신나는 타악 퍼포먼스
- 출 연 : 극단 우렁각시
- 타악지도 : 김옥숙 단장
- 베토벤 바이러스, 솜사탕 외
- 주부들로 구성된 파주시 여성극단
2부 : 그림자 쇼 '인어공주'
- 출 연 : 극단금설
- 작품연출 : 김신기(아티스트)
- 파주시 용미리 소재 ‘닥종이 인형’을 가지고 다양한 실험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국내 유일의 닥종이 인형극 전문 극단.
3부 : 가족마당극-'콩쥐와 팥쥐엄마'
- 출 연 : 극단예성
- 작품 연출 : 박재운
-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마당극을 전문으로 하는 극단으로 1989년 창단되어 올해로
창단 21주년을 맞은 전통 있는 극단. 대한민국 최초로 가족 마당극을 시작한 극단으로
유명하며 다양한 레퍼토리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파주시 대표극단.
▲주최 / 극단예성
▲ 주관 /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파주지부
▲ 후원 / 파주시청, 파주시설관리공단 (협의중) (재)경기문화재단 (확정)
▲ 기획 / 문화예술기획-탈마당
▲ 총연출 / 박재운 (연극협회파주지부장, 극단예성 대표)
▲ 출연 / 극단우렁각시, 극단금설, 극단예성 단원들
▲ 관람료 / 생필품(쌀, 라면류, 국수, 휴지 등등)
▲ 공연문의 및 예약 / 031) 953-7098 ,010-2978-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