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강박증 환자 』집 방치 쓰레기 처리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노희용)는 JCI 아・태회의, 세계한상대회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매월 첫째주 수요일을 「취약지 일제 대청소의 날」로 지정하여 대대적인 청결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동구는 지난3일 취약지 대청소의 날을 맞아 쓰레기 취약지역인 공한지 등을 방문하고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함께 빈번한 민원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청소행정을 구현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저장강박증 환자가 모아 놓은 단독주택 내 쓰레기 적치로 인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건강과 위생상 주변 주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학동 소재 저장강박증 환자의 집에 적치한 쓰레기 20톤을 환자가족과 협의를 이끌어 내어 공무원, 청소미화원, 각종 사회단체원 등 70여 명과 함께 참여하여 처리하므로써 쾌적한 도시 환경조성은 물론, 주민속으로 파고드는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

그 동안 저장강박증 환자의 주택 쓰레기를 지역사회 복지단체와 연계하여 처리코자 하였으나 환자 및 가족의 거부로 해결하지 못했던 쓰레기를 이번에 처리하므로써 주변 주민의 건강에 대한 위협을 방지하고, 도심 주택가의 생활환경을 개선하였다.

노희용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속으로 파고드는 현장행정을 구현하여 주민 생활불편 사항을 찾아가서 해결하고 구민 복리증진을 구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장강박증-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 두는 강박장애의 한 가지. 강박장애의 일종으로, 저장강박장애·저장강박증후군 또는 강박적 저장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는 습관이나 절약 또는 취미로 수집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 심한 경우 치료가 필한 행동장애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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