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여성을 흉악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SOS 국민 안심 서비스’에 대한 호응이 뜨거워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미성년자와 여성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된 ‘SOS 국민 안심 서비스’가 확대 한 달여 만에 3만 5천 명이 가입해 전체 가입자가 76만 명에 이른다는 소식을 3일 밝혔다.

‘SOS 국민 안심 서비스'는 19세 미만 미성년자나 여성이 위기상황에 말없이 휴대전화 버튼만 누르면 경찰이 신원과 위치를 찾아내 구조해주는서비스이다. 작년까지는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충북, 경남, 전남, 제주 등 일부 지역 초등학생으로 서비스 대상이 한정됐지만 올해부터 전국 모든 19세 미만 미성년자와 여성이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가능한 전체 대상은 전국 초등학생 295만명과 중ㆍ고등학생 377만명, 여성 2천만명이다.

2011년 2분기 36만명에서 시작한 SOS 국민안심서비스 가입자는 도입 초기 36만명에서 시작해는데 분기별로 3~8만명씩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다 올해 1월 76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1분기에 SOS 국민안심서비스 가입자가 3만명 증가한 데 비하면 올들어 한달 만에 지난해 석달치 실적을 초과달성한 셈이다.

SOS 국민 안심 서비스는 이용자의 통신기기에 따라 원터치 SOS(휴대폰·스마트폰), 112 긴급신고앱(스마트폰)으로 구성된다. 원터치 SOS의 경우 인천·부산·대구 등 신규 확대지역에서만 총 2만7천명이 추가로 가입했으며 이 중 여성이 2만명(75.1%)이다. 스마트폰에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112긴급신고앱(경찰청 제작) 역시 전국 확대 이후 8천명이 신규 가입해 사용중이다.

행안부는 아울러 스마트폰 외부버튼을 이용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더 많은 스마트폰 기종으로 확대할 계획인데 맹형규 장관은 “SOS 국민 안심 서비스는 어린이와 여성의 안전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국민의 높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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