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동방신기가 이번에는 ‘MIROTIC’ 콘서트로 베이징에 상륙, 4만 관객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중국도 사로잡았다.

서울, 난징, 방콕 공연에 이어 지난 11일 저녁 7시 30분, 중국 베이징 공인체육장에서 열린 ‘동방신기 THE 3rd ASIA TOUR CONCERT-MIROTIC in BEIJING’은 공연장을 찾은 4만 관객의 폭발적인 환호 속에 성황리에 펼쳐졌다.

특히 이번 공연이 개최된 중국 공인체육장은 중화권 인기스타 유덕화, 주걸륜, 장학우 등 대형가수만이 단독 콘서트를 선보인 대규모 야외 공연장으로, 이날 운집한 관객의 안전을 위해 동원된 중국 경찰 인력만 3,200명에 달해 동방신기의 아시아 최고 그룹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HEY!’, ‘악녀’, ‘Rising Sun’으로 포문을 연 이날 공연에서 동방신기는 4집 수록곡들을 비롯해 ‘HUG’, ‘풍선’ 등의 기존 히트곡 무대, 다양한 멤버별 개인 무대까지 총 26곡을 선사, 그야말로 동방신기의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MIROTIC’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끌었다.

더불어 중국 팬들은 동방신기를 상징하는 빨간색 야광봉은 물론 멤버별 개인무대에서는 멤버마다 다른 색깔의 야광봉을 흔드는 이벤트도 준비해 눈길을 끌었으며, 공연내내 자리에서 일어나 멤버들과 함께 뛰며 열정적인 호응을 보내,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콘서트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동방신기는 “콘서트로 1년 만에 베이징을 방문했는데 항상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중국 팬 여러분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조은뉴스-강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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