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골목길 특성화 사업, 폐시장 활용 문화․예술 거점공간 조성 등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임동 행복한 창조마을 만들기사업이 제4회 대한민국 국토․도시 디자인 대상 도시단지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교통연구원장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토․도시 디자인대상은 '주제가 있는 국토, 볼거리 있는 도시'를 주제로 이미 준공된 사업을 대상으로 도시단지, 공공 공간, 기반시설, 특별부문 등 4개분야에 대해 서류심사,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도시단지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임동 행복한 창조마을 사업’은 감성의 숲을 거점으로 한 행복 기부마을조성, 주민들이 스스로 폐화분에 꽃을 심어 골목길을 채우며 가꾸는 녹색골목길 조성, 소유주의 무상임대를 통한 폐시장 활용 문화․예술 거점공간 조성 등 공공 주도 사업이 아닌 주민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심사에서 주민, 전문가, 행정이 할일을 제도화한 “녹색골목길 협정”, 실질적인 주민참여를 이끌어낸 “골목길 워크숍”은 사업이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의 좋은 본보기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8일 여의도 63시티에서 있으며, 북구 임동 창조마을주민협의회에서는 시상금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여 기부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들이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가꾸면서 행복을 느끼는 도심재생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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