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만 울산시민의 숙원사업인 ‘고속철도 울산역’이 9일9일 착공, 오는 2010년 완공된다.

울산시와 국토해양부는 9월9일 오후 3시 고속철도 울산역 광장 부지에서 박맹우 울산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 구, 군 의회 의원, 경부고속철도울산역범시민추진위원회,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는다.

이날 기공식의 역사적인 의미를 간직하기 위해 주요 참석인사 방명기록이 옹기에 새겨 준공 후 울산역사에 영구 보존된다.

고속철도 울산역은 사업비 1100억원이 투입돼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471번지 일원 부지 6만7014㎡, 연면적 857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역사와 2홈5선의 승강장, 652대 규모의 주차장 등을 갖춘다.

고속철도 울산역이 개통되면 하루 1만명 이상이 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완료로 KTX를 이용하는 울산, 부산권 승객은 서울까지 2시간대 도달이 가능,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이 울산 재도약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고속철도 이용편의 극대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연계교통망 구축은 물론 역사를 중심으로 상업, 업무, 문화예술기능 등 서부권의 중심도시로 개발하여 새로운 도시기능 창출과 지역균형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역세권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고속철 울산역은 지난 97년도 울산역 건설 시민연대 창립을 시작으로 각계각층의 대표로 구성된 156명의 범시민 울산역 유치기구가 42만여명이 서명의 받아 대정부 및 국회 상경활동 등을 거쳐 2003년 11월14일 유치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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