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지방국립대 혁신네트워크 추진, 대학서열체제 완화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7일 오전 10시 30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교육정책을 주제로 네 번째 ‘저녁이 있는 삶’ 정책발표회를 열었다.

손 후보는 모두 발언을 통해 “‘경쟁에서 협동으로’ 교육기조를 전환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해 학생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GDP 4.2% 수준인 교육예산을 임기내 6%까지 확충하고, 교육개혁을 전담할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서울대-지방거점국립대 혁신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선보이며, “대학서열체제를 완화해 공교육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동시에 대학경쟁력을 강화할 해법”이라고 말하고,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정부 책임형 사립대 도입 △전문대학 등록금 폐지 및 정부지원 직업대학 체계로 개편 등의 정책을 내놨다.

공교육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지자체가 추진해온 혁신학교 사업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혁신학교 시스템을 모든 학교에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으로 △작은 학교, 작은 교실 구축 △자사고·특목고 폐지 및 일반고 전환 △고교 무상교육 시행 △일제고사 폐지 등을 제시했다.

또한 △교장 공모제 확대 △초․중․고 교원 및 행정업무 전담인력 확충 △교원 정기연수제 및 고용휴직제 도입 등을 통해 혁신학교 시스템의 조기 정착에 주력한다는 방안도 밝혔다.

손 후보는 ‘완전고용국가’ 실현을 주제로 한 “저녁이 있는 삶” 다섯 번째 공약발표회를 다음 주에 갖는 등 정책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