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와 박람회 40여건 개최…지역전략산업도 한눈에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올 하반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40여건의 다양한 전시회가 잇따라 개최됨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손님이 방문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기후환경산업전, 광주ACE페어, 국제Light Vision엑스포, 광주국제실버박람회, 국제그린카전시회, 광주국제식품전 등 각국의 손님을 불러들일 굵직한 국제행사를 비롯해 진로진학박람회, 광주건축박람회 등 유용한 정보를 한 곳에서 알아볼 수 있는 일반 전시회와 아트광주12 및 각종 콘서트 등 지역민의 문화생활여건을 증폭시켜줄 이벤트까지 총 40여건의 행사가 하반기 김대중센터의 전시장을 채울 예정이다.

특히, 광주시의 전략산업을 주제로 한 국제전시회가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어 투자유치 및 관련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지역업체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광주시와 해당 전시회 5건을 주관하는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산학연 연계사업 참여 기업 대상 투자유치 추진 및 전시회 부대행사로 진행될 투자유치 설명회 강화 등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중이다.

‘광주 ACE Fair(9.20~9.23)'는 방송영상산업, 게임산업, 캐릭터산업 등 각종 문화 산업을 테마로 한다. 문화콘텐츠 전문 전시회인 만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연계되어 광주의 문화 산업을 부각시키고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11년 개최를 통해 지역기업만 4,123만불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림으로써 지역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참가업체 300개사, 국내․외 바이어 250명이 참가, 950건, 2억5,000만불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국제실버박람회(10.18~10.20)’는 고령화가 가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필요한 각종 정보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고령친화용품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라이프케어 등 품목이 확대되었고 박람회와 함께 노인일자리대회가 동시개최 될 예정이어서 관련 업체 뿐 아니라 노인인구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의 전략산업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에 맞춰가는 ‘국제그린카전시회(11.8~11.10)’는 광주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과의 협력 체계 구축으로 광주 소재 관련기업이 대거 참가함으로써 전시 구성이 풍성해질 전망이다. 7개국 140개사 360개부스 규모로 전기차, 클린디젤차, 수소연료전지차, 배터리 등 차세대 자동차 기술 기반을 활용한 수출상담 600건, 7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광주국제식품전(11.15~11.18)’은 음식의 고장 광주를 대표하기에 적절한 전시회이며 KOTRA와의 공동주관을 활용해 광주 음식의 맛과 멋을 해외에 수출하는 비즈니스의 장이다. ‘광주시 우수 농식품 홍보관’ 운영을 통해 지역 우수 식품 홍보 및 수출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며 초청 해외바이어의 김치타운, 우리밀사업단 등 광주시 주력 산업 시찰을 통해 투자유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주목할 만한 전시회인 ‘2012국제Light Vision 엑스포(10.9~11)’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국제광산업전시회의 전시품목중 LED분야를 특화 전문화시켜, 광주 광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사례를 홍보하는 동시에 유수의 국내외 업체를 유치, 광산업의 ‘국제장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제14회국제로봇올림피아드세계대회(12.17~20)’는 10여개국 1,0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4일 동안 로봇댄싱, 로봇축구, 로봇디자인 콘테스트 등을 진행하는 대규모 로봇국제행사다. 특히 광주시는 이번 행사기간을 광주의 로봇위크(Robot Week)로 지정, 컨퍼런스, 포럼, 국제로봇캐릭터쇼, 로봇공연 등도 함께 개최해 광주로봇산업의 위상을 알릴 전망이다.

일반인에게는 문화생활 만족도를 높일 미술 전시회로, 업계 관련자에게는 대규모 미술시장 및 교류의 장이 될 ‘아트광주12(9.5~9.9)’도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올해는 해외 33개 갤러리를 포함한 81개 갤러리가 참여하면서 해외 갤러리 참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국내 아트페어 중 중동지역 갤러리가 최초로 참가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토크 프로그램은 아트마켓 전문가와 아트광주12 및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들을 초청해 양질의 내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5년 개관한 김대중컨벤션센터는 2010년이후 2년연속 전시장 가동률 70%를 상회하고 있으며, 전시장 내방객 역시 100만명을 돌파해 2011년 지역경제 생산파급효과가 3조3960억원(한국은행 집계)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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