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말레이시아의 세계적인 MRO 전문업체인 MASAE(MAS Aerospace Engineering)사와 지난 5월 NDA 체결에 이어 3일 항공정비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청주공항 MRO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MRO는 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의 약자로 기업에서 제품 생산과 직접 관련된 원자재를 제외한 소모성 자재를 이르는 용어다.

MASAE사의 아자리 모드 다할한 대표는, “청주국제공항은 2009년 국토해양부에서 ‘항공정비시범단지’로 지정되고 2010년 지식경제부에서 'MRO유망거점지역‘으로 선정된 점, 청주대 등 인근의 풍부한 고급인력 확보 및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아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MASAE사는 말레이시아 국적항공기인 말레이시아에어라인의 항공정비회사로서, Aviation Week선정 “2009 Overhaul&Maintenance BEST 아태지역 항공MRO운영상“을 수상하는 등 관련업계에서 급부상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항공사들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신속한 맞춤형 관리로 광범위한 고객층을 유지하고 있다.

충북도는 항공정비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청주국제공항 인근에 1,489천㎡ 규모의 항공정비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MRO(Maintenance Repair & Overhaul) 즉, 항공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항공기부품생산시설, 항공R&D센터, 교육센터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도는 이번 말레이시아 MASAE사와의 MOU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해외 MRO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추진해 청주공항 MRO사업 추진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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