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3일 국회의사당 인근 식당에서 충남지역 국회의원 초청 도정간담회를 개최하고, 도내 현안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제19대 국회 개원에 맞춰 지역 국회의원과 충남도 간부진간의 상견례를 겸한 이날 간담회는 지역 현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와 양승조, 박완주, 박수현, 김태흠, 이명수, 성완종, 김동완, 김근태, 홍문표 의원 등 충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10명 전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도에서는 안희정 지사와 유병기 도의회 의장을 비롯, 구본충 행정부지사, 권희태 정무부지사, 실·국장 및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충남도청이 80년 대전시대를 마감하고, 연말 내포신도시로 이전해 새로운 발전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19대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파와 당적을 초월해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도정설명에서는 올해 역점 추진 과제와 지역 주요 현안, 내년 정부 예산 확보 계획 등이 보고됐다.

도는 특히 ▲내포신도시 진입도로 건설 ▲서해안 유류 피해지역 활성화 지원 ▲기호유교문화권 개발사업 추진 ▲충남대 병원 서해안 제2병원(당진) 건립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 수도권 전철 예산·홍성 노선 연장 사업 등 현안 사업이 빠른 시일 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도는 이와 함께 ▲도 시행사업인 충남도청사 신축비 지원, 유류피해지역 주민소득사업 지원 등 9개 사업 ▲국가 시행사업인 소방방재교육 연구단지 건립,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대산항 항만시설 조기 건설 등 13개 사업 ▲시·군별 현안 28개 사업 등에 대한 정부 예산확보 방안을 국회의원들과 협의했으며, 참석 의원들은 지역 발전을 위해 의정 활동을 통한 아낌없는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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