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공무원들이 포항시 선진행정을 배우러 포항을 찾았다.

핫산 다라흐마(49세) 지방정부 예산국장을 단장으로 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공무원 연수생 15명이 선진행정 사례를 배우기 위해 13일 포항시를 공식 방문했다.

이날 박승호 포항시장은 연수생에게 새마을 운동과 우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젝트 사업인 동빈운하 건설, 감사나눔운동을 소개했다.

박승호 시장은 “포항은 철강도시를 기반으로한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 새마을운동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는 제2의 새마을운동을 일으키고 있다”며, “2010년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함으로써 독립한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또 박시장은 “동빈내항을 복원시켜 동빈내항의 물길을 포항의 젖줄인 형산강과 다시 연결하고 해양공원을 조성해 동빈운항을 나폴리, 시드니, 리오데쟈네이로와 같은 세계3대 미항에서 세계4대 미항의 하나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박시장은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감사나눔운동을 소개하면서 매사에 감사하고 그 감사함을 서로 나누어 모두가 행복해지는 도시를 건설하자고 말하며 “연수를 마치고 귀국하면 팔레스타인 전역에 ‘새마을 운동’과 ‘감사나눔운동’을 가족과 이웃, 동료들에게 소개해 달라”고 덧붙였다.

핫산 다라흐마(49세) 지방정부 예산국장은 포항에 대한 소개와 주요 추진사업에 대한 설명과 안내를 받고 “포항의 선진행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팔레스타인에 돌아가면 반드시 새마을 운동과 감사나눔운동을 전역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생들은 포항시청 민원실, 인터넷방송국, 어린이집, 새마을기념관을 방문하는 등 ‘새마을운동’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행정수반은 마흐무드 압바스(Mahmoud Abbas)이며, 임시행정수도는 라말라(Ramallah), 인구는 약 376만명이며 현재 국제사회에서 국가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며, 2011년11월3일 유네스코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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