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배후는 박영준, 증거인멸 몸통은 이영호라는 결론을 장장 3개월간의 수사결과라고 내놓다니 대체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나"며 "사즉생의 각오가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검찰의 면죄부 재수사는 끝났지만, 우리는 결코 이명박 정부가 국가기관을 총동원해 자행했던 민간인불법사찰의 진실을 이대로 묻어둘 수는 없다"면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홍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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