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도금봉(본명 정옥순)씨가 지난 3일 향년 79 세로 타계했다.

故 도금봉씨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노인 복지시설에서 노환으로 별세했으며 이를 ‘세상에 알리지 말라’는 유언을 남겨 타계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인은 1930년 인천 태생으로 악극단 생활을 거쳐 57년 조긍화 감독의 ‘황진이’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후 500여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보냈으며 5-60년대 섹시 스타였다.

특히 63년엔 ‘새댁’으로 제2회 대종상영화상 여우주연상을, 74년에는 ‘토지’로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80년대 말까지 활동하다 은퇴를 선언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으며 빈소는 서울 건국대병원, 발인은 6일 오전 5시다.

[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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