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나고야 투자유치 설명회 참가…홍보활동 전개

[(경북)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포항시가 일본에서 현지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홍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월 도쿄 지역 개별기업 방문 및 투자유치설명회에 이어 15일 도쿄 제국호텔에서 개최된 ‘국내 지자체 통합 일본 부품소재 투자유치설명회’ 행사에 참가해 포항의 부품소재전용단지를 비롯한 각종 투자여건과 인센티브 등을 알렸다.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KOTRA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현지 12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과 경북도를 비롯한 서울, 경기, 충북, 충남, 대구경북FEZ 등 국내 지자체가 참가해 투자유치 설명 및 투자희망 기업과의 개별상담을 통해 투자여건을 알리고 홍보하는 데 힘을 쏟았다.

포항시는 홍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지역의 투자여건과 장점 등을 현지 기업체 관계자들에게 설명하였고 개별상담을 통해 추가적인 설명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한 일본기업체 중 10여 개 업체가 개별상담을 통해 포항의 위치와 주요 산업 등 기본적인 정보에서부터 입주 가능한 산업단지 면적 및 사회간접자본시설 구비 여부, 포항에 진출한 일본기업 현황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까지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3월 9일 포항시와 MOU를 체결한 토카이카본(포스코켐텍과 합작)이 조석 지식경제부 제2차관과 KOTRA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FDI 2,600만불 규모의 외국인 투자신고를 해 눈길을 끌었다.

토카이카본은 지난 5월 2일 포항공장 기공식을 가졌던 일본의 (주)이비덴과 같은 탄소소재 생산기업으로 포스코켐텍과 합작, 총 1,786억원을 투자하여 포항 부품소재단지 제4블럭에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이중 해외지분 286억원에 해당하는 2,600만불에 대한 투자신고를 한 것이다.

토카이카본의 포항 진출과 투자신고는 현지 기업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으며 이날 토카이카본이 포항에 진출하게 된 계기나 인센티브 조건 등 많은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기업들이 해외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일본인들의 특성상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친 유치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며 “그렇지만 이비덴이나 토카이카본의 진출을 계기로 일본기업 사이에 포항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높아진 것을 느꼈고 이런 흐름을 잘 활용한다면 보다 많은 일본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일본기업 유치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번 투자유치설명회는 나고야로 장소를 옮겨 현지기업 80여 개 사를 대상으로 17일 한차례 더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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