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권경렬 기자]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장인 정념스님이 "명진스님과 자승스님이 과거 강남 풀코스 룸살롱에서 성매수를 한 사실이 있다"는 성호스님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정념스님은 16일 아침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려서 종단 전체가 참회하고 자숙하고 있다"면서도 "사실에 있지 않은 얘기를 여과 없이 막 방송을 했다"며 성호스님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어 정념스님은 "성호스님 자체가 정말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고 또 종단으로부터 이미 승려의 제적을 받았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공영방송에서 좀 사실 확인 없이 이렇게 한다는 것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념스님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조계종 도박 동영상과 관련 "사회에서 말하는 도박이 있고 내기문화가 있고 또 어른들이 나이 드시면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그걸 하면 좋다"면서 "이런 문화를 한두 사람이 얘기하는 것을 함부로 전체를 매도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정념스님은 "내기문화 하는데 무슨 그걸 도박판에 비교하느냐"며 도박 논란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러나 정념스님은 성호스님의 일부 주장에 대해 일절 부인하면서도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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