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식, 염정아, 김효진 등 충무로 톱스타 대거 합류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톱스타들이 한 영화로 뭉쳤다.

<범죄의 재구성><타짜>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자 강동원, 임수정, 김윤석, 유해진의 동반 캐스팅으로 충무로의 핫 이슈로 떠오른 영화<전우치>(제작ㅣ영화사 집)에 백윤식, 염정아, 김효진이 특별 출연으로 합류한 것.

강동원, 임수정, 김윤석, 유해진, 백윤식, 염정아, 김효진, 각각의 개성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무장한 최고의 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은 <전우치>는, 헐리웃 영화 <오션스> 시리즈에 비견될 만한 초호화 진용으로 명실상부 2009년 한국영화 초대형 프로젝트로 부상했다.

<범죄의 재구성><타짜>에 이어 최동훈 감독과 세 번째 인연을 맺으며 김윤석과 더불어 일명 ‘최동훈 사단’으로 불리는 백윤식은 조선시대 ‘전우치’(강동원)의 ‘스승’으로 출연한다.

‘화담’(김윤석)과 함께 조선 최고의 도사로 이름 난 ‘스승’은, 도술 재주가 뛰어난 제자를 누구보다 아끼지만 천방지축 망나니 ‘전우치’를 엄하게 가르치는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

‘전우치’가 500년간 족자에 봉인되는 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백윤식은 ‘<범죄의 재구성>의 김 선생’, ‘<타짜>의 평경장’에 이어 또 한번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예정.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팔색조 연기를 펼치고 있는 염정아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여배우’ 역을 맡았다. 공주병에 안하무인이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귀여운 푼수끼를 지닌 인물로, 염정아 특유의 ‘코믹+섹시’ 연기가 돋보이는 캐릭터.

그의 코디네이터이자 배우를 꿈꾸는 여주인공 ‘서인경’(임수정)에겐 늘 동경의 대상이자 마음 속의 라이벌 설정이다.

영화<장화, 홍련>에서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준 염정아, 임수정의 두 번째 만남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염정아가 연기했던 ‘<범죄의 재구성>의 서인경’과 임수정이 연기하게 되는 ‘<전우치>의 서인경’이 같은 이름의 히로인인 인연도 흥미롭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행복합니다>에서 한층 성숙해진 연기로 호평을 받은 김효진은 극중 초랭이(유해진)의 마음을 흔드는 ‘빨간 머리’ 여인으로 특별 출연한다.

‘빨간 머리’는 섹시하고 당돌한 현대여성의 전형으로 조선시대에서 현세로 넘어온 초랭이에게 문화적 충격을 주며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개를 좋아하는 ‘빨간 머리’가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한 개인 ‘초랭이’에게 자연스레 호감을 갖게 되면서 코믹한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전우치>는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인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린 영화.

‘홍길동전’과 함께 대표적인 고전 영웅소설로 꼽히는 ‘전우치전’에서 캐릭터 모티브를 따와, 현대를 주요 배경으로 재창조한 판타지 액션물로, 2008년 <놈놈놈>에 이어 2009년 여름을 장식할 한국영화 블록버스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