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권경렬 기자]   미국의 주요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인물 소개 기사를 보도하면서 "정책보다 캐릭터로 호소"한다고 평가했다. 

NYT는 21일(현지시간) '소란스러운 민주주의에서 청결한 기운을 가진 독재자의 딸(In a Rowdy Democracy, a Dictator's Daughter With an Unsoiled Aura)'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박 위원장을 "작은 체구를 가졌지만 강한 성격과 카리스마로 체구보다 더 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또한 이 매체는 최근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을 승리로 이끌어 차기 대통령의 가능성을 키웠다고 전했다. 

그러나 NYT는 "한국에서 박 위원장은 정책보다 개인의 캐릭터로 더 호소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위원장이 취업난에 시달리는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으려고 자신과 당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안철수라는 위협 요인을 막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안철수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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