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권경렬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문수 지사는 어제 핵심참모 10여 명과 회의를 가진 뒤 이같이 결정했으며, 이재오 전 특임장관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지사는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과반 의석을 가져오는 성과를 보여줬지만, 여당의 대선후보를 '대세론'에 의존해 뽑는다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 때의 투표율 등을 감안하면 지금 이대로 가면 패배의 길로 가는 만큼, 나의 경선 참여로 우리 당이 패배의 위험을 낮추고 승리를 하는 데 힘을 모으게 되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재오 전 특임장관과 만나 완전국민경성 방식으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뽑는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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