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 2,000명 참가, 장애체험 등 부대행사 성황

[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김용옥 기자]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장애인단체협의회(대표 강유민)는 제3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7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제11회 서귀포시 장애인 한마음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장애인과 가족, 각급 기관단체장 및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

지체장애인협회서귀포시지회 풍물패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장애와 역경을 극복한 장애인과 장애인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모범장애인 등 22명에 대해 표창 및 감사패를 수여했다.

2부 행사에는 화이어 칵테일쇼와 정혜재활원 벨리댄스팀 공연, 노래자랑 등이 경품행사와 함께 이어졌다. 다른 장소에서는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소프트테니스, 보치아경기 등 4개 종목의 미니 체육대회를 열어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태봉)의 진행으로 연날리기, 골든벨 퀴즈, 화분 만들기 등 어울림 체험마당이 운영되었고 호두과자와 샌드위치 만들기 등 먹거리 체험도 준비돼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는 캐리컬쳐, 표어쓰기, 장애인식개선 꽃 화분 만들기 등 장애탐험 체험마당과 점자체험, 보장구 만들기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장애를 체험할 수 있는 장애체험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장애인들의 '다름'을 따뜻한 시선으로 받아들이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했다.

김재봉 시장은 기념사에서 "용기가 역사를 이끌어 간다. 장애에 굴하지 않고 용기를 갖고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면 못 해 낼 일은 없다"며 "시민들이 행복한 서귀포시, 장애인복지의 1번지를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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