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송인 배칠수를 통해 "잘 지내라고.." 고별 인사를 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표준FM(95.9Mhz) '최양락의 재밌는 라디오'에 출연한 배칠수가 DJ 최양락의 요청으로 노 전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최양락은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 "개그 프로다 보니 희화화도 하고 과장도 해야 했지만 고인의 인간적•서민적 매력 덕분에 마음 놓고 코미디를 한 것 같아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비록 성대모사지만 그분의 목소리를 한번 더 듣고 싶어하는 제 마음을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청취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배칠수는 "열심히 잘들 지내시고요, 건강들 하십시오. 좋은 날이 올 것입니다. 안녕히계십시오"성대모사를 했다.

방송을 듣던 많은 청취자들이 시청자게시판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이 말하는 것 같아 눈물이 났다’ ‘진짜같다’ ‘가슴이 아프다’ 등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성대모사였다”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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