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결실을 염원하며, 영농현장으로

전남도청 도로안전관리사업소(소장 김병하) 직원 42명은 인구감소와 농촌인력의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을 돕기 위해 26일 고흥군 과역면 도천리 하송마을 일대를 방문해 정영기(76세)등 2농가 2,000㎡의 마늘수확 농촌일손돕기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도움을 받은 정씨는 “일손이 없어서 마늘 수확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도로사업소 직원들이 도와줘 손쉽게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며 기뻐하고, “이렇게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여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농민들을 위로 ․ 격려하며, 농촌 현장을 이해하고 고충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계기를 만든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병하 전남도 도로안전사업소장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농촌의 노령화와 부족한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미력하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일손돕기를 하게 되었다”며, “오늘 우리가 흘린 땀이 헛되지 않게 수확한 마늘이 제값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 및 각 읍면사무소에서는 농촌일손 돕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봄철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 운영하여 6월 중순까지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 개인 접수를 받아 희망농가와 연결할 수 있는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조은뉴스-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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