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실시한 일제 점검·정비에는 시·군, 읍면사무소 공무원과 한국농어촌공사 직원, 농기계 수리업체 등 총 연인원 450명이 동원돼 영농기 물 부족 농경지 발생에 대비한 대형 관정의 정상 작동 여부, 양수장비의 시험 가동 및 유지관리 실태, 저수지의 취수시설 등을 중점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중인 저수지 3천224개소, 양·배수장 922개소, 대형관정 4천386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이달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특히 담양 봉산면 사제, 고흥 점암 여호방조제 등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25억원을 투입해 보수·보강을 실시하고 노후·파손 등으로 기능이 저하된 여수 삼일동 호명저수지, 여수 화양 소옥2 저수지, 영암 시종 배수장에 대해서는 정밀 안전진단 실시 후 진단 결과에 따라 개·보수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수원 부족과 성능 불량, 택지개발사업 등 각종 공사에 편입된 대형 관정 및 양수장비에 대해서도 보수·교체를 실시한다.
전남도는 지난해 나주 산포면 산포저수지와 담양 무정면 덕촌 저수지, 화순 이서면 보월저수지, 영암 시종면 구산배수장 등 재해 취약시설 17개소에 대해 16억원을 투입해 보수·보강을 실시한 바 있다.
손영호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점검은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노후된 시설물을 적기에 정비하고 관정 및 양수장비를 철저히 유지관리 해 각종 재해와 안전영농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고 밝혔다.
김용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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