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지현 기자] 1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서 트로트 여왕 장윤정과 7살 연상의 치과의사 채민호씨와의 두 번째 맞선이 결국 실패로 끝났다.

맞선장소로 떠난 장윤정은 맞선남이 자신과 같은 달, 같은 날에 태어났으며 궁합 결과가 ‘전생에 3번이나 부부의 연을 맺은 천생연분’에 ‘부부 금실로 따지면 90점 이상’이라는 사실에 반색했다. 장윤정 남동생 장경영씨는 “누나가 연예인, 그리고 여자라는 점 때문에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번엔 제발 잘 됐으면 좋겠다. (누나를)확 집어갔음 좋겠다”고 전했다.

맞선 초기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채민호씨는 시간이 흐르면서 장윤정과 함께 전라도 사투리로 대화를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목장에서 아기 젖소들에게 우유를 먹여주며 각자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 이름을 붙여주는 등 편안한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나 결정의 순간, 맞선남 채민호씨는 선택의 장소에 나타났으나 장윤정은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결국 맞선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정윤정은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방을 감싸야 하는 상황에 어려움이 있었다. 감사하다”고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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