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최가영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ni.kr)'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깨끗한 물, 아이의 꿈이 자랍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대국민 참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물 부족 및 오염된 물로 고통 받는 저개발국 주민들의 어려운 실상을 알리는 한편, 굿네이버스 식수개발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시민들은 물통을 들고 보도 바닥에 랩핑된 아프리카의 갈라진 땅 사진 위를 걸으며 해외 빈곤아동들의 고된 일상을 체험했다. 또한 식수펌프 및 우물 건립 후 변화된 빈곤아동들의 스토리를 담은 사진전을 감상하며 우물지원을 위한 모금에 동참하기도 했다.

물을 뜨기 위해 하루 평균 3시간 씩 걸어야만 했던 해외 저개발국의 빈곤아동들은 굿네이버스의 식수개발사업을 통해 물 긷는 시간을 15분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깨끗한 물 보급을 통해 수인성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수익금은 아프리카 말라위의 빈곤아동들을 위한 우물 건립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르완다지부 전홍수 지부장은 "마을에 우물 하나만 있어도 아이들은 수인성 질병에서 해방되고, 물 긷는 시간을 절약해 학교에 갈 수 있게 된다"며 "이들에게 우물은 단지 마른 목을 축이는 물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희망의 물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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