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에서는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에 관하여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고 알려준다
전도서 3장 11절

사람 마음속에 한정 없는 시간을 넣어 주셨다
노년의 삶에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우리는 지대한 관심을 갖지 않을수 없다
인간의 한계를 120세로 보고 있으나
그렇다면 인생 60 은 절반을 넘어 가고 있을 뿐이요
사람에 따라서는 장수를 누릴수도 있을 것이다

장수를 누리는 것도 좋지만
아무 생각 없이 기나긴 인생을 살아가려 한다면 정말로 불안하고 끔직한 생각 마저 들게 된다
라이프 사이클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이야말로
노년에 대비하는 중요한 관건이요
행복의 추구라고 해야 할것이다

호기심으로 가득 찬 정신과 배움에 대한 끝없는 열망을 갖고
어떤 가치 있는 일을 추구하여 그러한 분야에서 얼마나 놀라운 결과를 이루게 될 것인지 생각하면서
다양한 활동 분야에서 잠재력을 개발할 전망을 갖어 볼일이다
노년은 결코 쓸쓸하고 외롭고 서글픈 시기가 아니요
활기찬 신청년(新靑年) 시기라고 말하고 싶다

만년청춘 (萬年靑春)이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부단한 자유의 추구를 통하여 원숙(圓熟)한 모습을 갖춘 것이 육순의 모습일진데
육십 ( sixty)이냐 이팔 청춘 (sixteen)이냐 하는 것은 삶의 방식
발상의 전환에 따라서 정해지는 것이 아닐까 ?

장수가 축복일 것인지 저주일 것인지는 각자의 생활 태도에 달려 있는 문제일 것이다
육십 정년은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을 향한 새출발이다
그리고 인생은 후반 (後半) 에 빛난다

 


며칠전 나는 친구들과 모처름 모임을 가졌다
모두 나이가 엇비슷하여 오학년 육반에서 육학년에 진학할 친구까지 모였었다
그중에서 아주 절친한 친구가 있는데 벌써 할아버지 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그의 나이가 58 세 아들의 나이가 33세 손주의 나이가 8세 이란다
그래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주가 귀여워 가까이 하는데
손주와 상봉할때마다 느끼는 감정을 친구에게 털어 놓는다
그 이야기를 옮겨 보기로 한다
 
상봉할때마다 손주는 철이 들고 키가 커서 세월의 흐름을 체감하고 있단다
비례해서 자기는 흰머리카락과 주름살이 늘어만 간다
역시 손주는 어른스러우면 시쳇말로 애늙은이가 될것 같아 천진난만한 동심이 순수해서 좋단다"
"할아버지 안녕하셨어요 ? "
"건강은 어떠세요 "
"술은 계속 많이 드세요 ?"
인사속에는 약점을 찌르는 칼날이 보였다나
 
지난 겨울 두 세번 취하여 들어 오는 걸 눈여겨 보았는지 걱정반 충고반의 메세지가 담겨 있었단다
"오냐 많이들 컷구나 .술은 계속 마시는데 네가 이야기 한데로 양을 줄야야 되겠구나 "
체통을 지키기 위해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단다
그리고 이후 또 다른 모임이 있어 만취를 하여 귀가를 했는데
결국 지조를 지키지 못하고 손주 앞에서 경거망동 모습을 보이고 말았단다
안경 위의 이마가 타박상으로 자국이 났단다
다음 날 손주의 엄중한 경고가 있었단다
 
"술 많이 드시지 않는다고 말씀 하셨는데
그게 뭐에요 할아버지 "
노인이 되면 힘이 없어지니까 조심 하셔야죠 "
"매일 한시간씩 걷기 운동 하세요 "
"골다공증이나 관절염에도 최고래요 "
"너무 빨리 걷는것 보다 땀이 날 정도로 걷는 것이 좋으니 아프다고 하시지 말고 예방에 신경 쓰세요 "
가정 의학 전문가 처름 이야기 하드란다
 
"오냐"
피붙이가 좋은게 이것이구나 내심 흐뭇한 감정이 피어 오르드란다
그래서 쓸그머니 헤어질때 손자에게 지폐 1만원 을 주었더니
"할아버지 ! 여기저기에서 용돈을 많이 받았어요 "
"할아버지 쓰세요 " 극구 사양 하드란다
그리고 또 한마디
"할아버지 술 많이 드시지 마세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내셔야 저희들이 자주 찾아뵙지요"
"그렇다 손주의 충고가 얼마나 고마운가 ?
살다보면 희로애락이 있는 법
올곧게 크고 효도하는 자녀가 되어 지금처름 출발을 계속 지속 하기를 소망 했단다
언젠가 부모가 되는 너희들이 아니냐
그리고 그때는 너희들도 아마 할아버지가 되지 않겠는냐 -----------

속설에 따르면
정년퇴직후 1년이 중요한 고비라고 한다
퇴직으로 인한 충격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많다는 것이다
또 3년 동안은 삶이 지루해서 은퇴한 많은 사람이 앉아서
텔레비젼을 보는 것 말고는 할일이 거의 없는 무료한 생활을 하는 가운데
신로심약 (身老 心弱 )해져서 넘기기 어려운 기간이라고도 한다
 
2002 세계 기록 기네스 북 에서는 이제까지 장수한 사람이
122 년 164 일을 살았다고 알려주고 있다
21 세기 많은 연구가들은 앞으로 영원한 인간의 수명의 가능성을 발표하고 있다
2099 년 경에는 인간 수명이 무제한 이 되며
[ 세포는 영구적으로 증식시킬수 있는 능력 ] 을 얻게 되면서
노화가 ----그리고 죽음 까지도 ------
더는 불가피한것이 아닌 세상을 어렴풋이나마 바라 볼수 있게 되었다고
생명 윤리학자 존 헤리스는 말하고 있다
인간의 수명은 자꾸만 길어지면서
인생 80년.90 년 시대가 되고 있다

 

대체적으로 정년의 개념은 60세로 보고 있다
공자는 70세가 되어 마음에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규구 를 넘지 않는다 라고 말한바 있는데
인간이 90세까지 산다면 육순은 나머지 30년을 자기 뜻대로 마음껏 살아볼수 있는 새로운
출발의 시점이요
문자 그대로 행복한 은퇴 (happy retirement)
즉 제2의 인생의 시작인 것이다
노인들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늙으면 빨리 세상을 떠나야지 " 라고 입버릇처름 말하는 것은 실은 허언일뿐
영원한 생명에 대한 인간의 소망은 시원적인 것이다
 
몸 이외에는 사물이 없다는 말처름
건강한 몸이야말로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일상 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Health is better than wealth 라는 영어 격언이나
건강을 잃으면 모든것을 잃는다 "는 말을 명심하고 세심한 주의 없이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재삼 인식 해야 한다
"나는 건강하다 "는 말을 함부로 입밖에 낼 일이 못된다
 
또한 자랑할 일도 아니다
신묘불측한 것이 우리 신체이기 때문이다
신 청년시대를 맞는 모든 분들에게 인생은 후반전에 빛난다는 말을 꼭 해 드리고 싶다
원숙한 만년청춘을 즐기시며 행복한 날들 되십시요
나또한 도래할 은퇴 정년을 바라보며 생각해 보았다 -----------
 
               조은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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