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장혜영 기자] KBS 2TV 새 수목 미니시리즈 '그저 바라 보다가'에서 남매로 호흡을 맞추게 된 김아중과 백성현이 벌써부터 '남매애'를 과시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 중 각각 '국민 여배우' 톱스타 한지수와 '열혈남아' 한상철 역을 맡아 연기하는 김아중과 백성현은 그야말로 '패셔니스타 남매'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보고만 있어도 흐뭇해지는 이들 남매는 벌써부터 촬영장 외에서도 '남매애'를 과시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더욱 더 흐뭇하게 하고 있다고.

김아중은 "(예전부터)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싶었는데, 성현이 같은 멋있는 남동생이 생기게 돼서 너무 좋아요. 남동생들은 누나가 남자 친구가 생기면 유난히 보호 본능이 강해 지잖아요. 그게 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 실제로도 성현이가 내 동생이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잘해줄 것 같아요."라며 평소 소원을 성취라도 한 듯 설레임을 전했다.

또한, 백성현은 캐스팅이 완료된 후부터 일찍이 김아중을 '우리 누나'로 애칭하며 애정을 보이고 있다. 그는 연기자 생활 동안 보고 싶었던 여배우를 꼽으라는 질문에 "저는 '우리 누나'가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답했을 정도. 그는 "연기를 하면서 제가 많이 괴롭히겠다고 했어요 누나를 괴롭히는게 대본 들고 찾아가서 맞춰 달라고 하는 거죠. 그랬더니 제발 괴롭혀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재미있을 것 같고 많이 기대되요."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둘은 첫 만남의 설렘도 잠시, 안타깝게도 이들의 극중 첫 만남은 만나자마자 따귀를 때리고, 또 맞아야 했다. 이는 상철의 첫 등장이자, 극 중 상철과 지수의 첫 만남을 그려낼 3회에서 일어날 상황으로, 지수의 결혼 소식을 신문으로 접하고 화가 나 호주에서 급하게 입국한 상철이, 김강모(주상욱 분)에 대해 나쁜 말을 하자 지수가 발끈해 상철의 따귀를 때린 것이다.

본의 아니게 첫 만남부터 동생의 따귀를 때려야 했던 김아중은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했다는 후문. 하지만 앞으로는 '축복받은 유전자' 김아중-백성현 '남매'의 '환상 비쥬얼'과 더불어 서로에게 애정이 가득한 끈끈한 '남매애'를 그려낼 예정이라니, <그바보>의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그들의 호흡을 기대해본다.

지난주 1,2회 방송을 통해 웃음과 감동이 넘쳐나는 '해피 바이러스'로 시청자들의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그바보>는 완벽한 톱여배우 '한지수'와 평범한 우체국 말단 직원 '구동백'의 6개월간의 동화같은 로맨스를 상큼 발랄하고 유쾌하게 담은 드라마로 5월 6일 3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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