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성 전문기술인 양성 ‘인천여자공업고등학교’


[조은뉴스=정재성 기자]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들만의 공업계고등학교로 1994년 개교한 인천여자공업고등학교(www.inyeogong.hs.kr)는 중소기업청 지정 IT-U-로봇 특성화고등학교로 그동안 6,275명의 여성 전문기술인을 배출하여 왔다. 또한 최근에는 CAD모델링과, IT컴퓨터과, 미디어아트과, 식품과학과를 톨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양성, 50%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시대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외국어 강화와 중소기업청 산학위원회를 통한 산업체 맞춤교육 등 미래인재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인천여자공업고등학교는 외국계기업이나 해외현지 취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감안 ,글로벌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외국어의 경우 영어 특히, 중국어를 강화하고 있는데 해외기업에서도 여성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제발전속도가 빨라지면서 더욱 전문화된 인력을 요구하고 있고, 이미 한국의 기술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차원에서 전문인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김영세 교장은 “글로벌시대, 특히 중국취업에 관한 수요를 예측하기 위해 중국을 여러번 방문, 현지 기업의 전문인력 실태를 확인”하고 돌아왔다며, “외국어시험에서 20등까지의 성적우수자의 경우 현지체험 및 외국어습득을 위한 현지탐방도 실시하고 있다”며, 중국어 강화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와 함께 하는 외국어 수업 및 방학 중 캠프실시, 생활외국어 교육방송을 통한 EEM(Ear, Eye, Mouth)교육을 실시하는 등, 외국어를 잘하는 전문기술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이 높아지면서 시험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산업체에서는 단순한 기술력뿐만 아니라 기초적인 소양과 정보, 인성교육 등 다각적인 면접을 보고 있어 이에 대한 준비에도 노력하고 있다”며, 바르게 인사하기를 통한 도덕적 품성을 기르는 인성교육과 ICEP국제문화 체험 등 학생들에게 견문을 넓히는 교육을 소개했다. 하지만 대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맞춤교육과 사후지도 등 2중고를 호소하며,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해소를 위한 절대인력 부족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주5일제와 관련 김영세 교장은 “수업이 줄어든 만큼 이수할 교과의 보충수업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서는 방과 후 활동 등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나,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것과 이에 대한 프로그램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무엇보다 기초적인 학습능력향상에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취업에 필요한 정보나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출 생각으로, 한 달에 한번 학생회장들을 불러 필요한부분이나 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

교육목표와 관련 김 교장은 작년에, 학생들이 해병대수련회를 다녀오고 나서 생활태도에 변화가 많아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예의 바르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도덕인, 열린 생각으로 변화에 능동적인 창조인, 미래 사회에 부응하는 자기주도적인 지식인, 근검절약 하여 현장 실무적응 능력이 있는 경제인 육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