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국학진흥사업 시행계획」공고로 본격 사업추진

[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김용옥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정정길)은 「2012년도 한국학진흥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여 1.30자로 공고하였다.

2012년도에는 한국학의 세계화·대중화를 위해 총 272.8억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동 사업은 세계수준의 한국학 연구 지원, 해외 한국학 거점 지원 및 인력 양성, 한국학 연구의 아카이브 등 한국학 기본 인프라 구축, 한국학 대중화, 그리고 한국학 분야 토대 연구지원을 목표로 2007년부터 추진되어 오고 있다.

< 2012년 중점 추진 방향 >

2012년도 한국학 진흥사업의 중점 추진 방향과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금년에 처음으로, 사업 추진에 앞서 국내·외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국내·외 우수학자 및 연구자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등 한국학을 널리 홍보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하였다.

국내 사업설명회는 6개 권역별(강원<춘천>, 영남1<대구>, 영남2<부산>, 충청남·북<대전>, 호남1<전주>, 호남2<광주>)로 개최하고, 해외 현지 사업설명회는 한국학이 열악한 지역(중남미, 동유럽,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한국학 자립도와 연구 결과물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사업관리 강화에도 역점을 두기로 하였다.

해외한국학중핵대학육성사업 재선정 시 매칭펀드 확보 비율을 의무화(매년 사업비 20% 이상)하고, 사업군별 기 수행 사업에 대한 연구결과 분석 및 현장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가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최하위 평가 등급 점수 상향 조정(D등급 60점 미만→70점미만), 제제조치 심의위원회 신설, 이의신청 절차의 제도화 등을 통해 평가시스템을 대폭 강화하였다.

< 2012년 주요 사업내용 >

금년에는 해외 한국학 분야 중점 사업에 대한 점진적인 신규지원 확대 및 계속과제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먼저, 해외한국학 저변 확대 및 성과 확산을 위해 국내외 석학을 한국학 연구에 영입하여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는「한국학 세계화 LAB사업」(기존 10개+신규 2개, 36억원)을 확대·지원하고, 기존의 하버드대학(미국), 연변대학(중국),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러시아), SOAS(영국) 등 해외 유명대학을 한국학 거점으로 육성하는「해외한국학 중핵대학 육성」(기존 18개+신규 2개, 31.8억원) 사업도 확대·지원한다.

그리고, 해외 한국학 취약 지역에 한국학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해외한국학 씨앗형 사업(기존 10개+신규 21개, 13.2억원)의 신규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국내 한국학 분야의 학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식 재생산의 원천을 제공하여 독창적인 연구이론의 발전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국학 분야 토대연구지원사업의 신규 지원을 확대·추진한다.

한국학 분야 토대연구지원사업의 경우 금년에 계속과제 16개와 신규과제 7개(20억원)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이 가운데 일정 부분은 Top-down 방식의 과제 지원을 통한 심화연구 기반을 마련하여 토대연구 사업의 전문화·특성화를 도모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세계적인 한류(韓流) 및 K-POP 열풍, 우리나라 국격(國格) 상승과 역사교육의 중요성 부각 등 한국학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과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에 적극 부응하여 한국학에 대한 연구의 질 제고, 한국학 저변 확대 및 홍보 강화를 통해 한국학 투자를 확대하고 한국학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인프라의 육성·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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