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권경렬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2.1.18(수), 전국 학생을 대상으로 한「학교폭력 실태 전수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본 설문 조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요청으로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실태 조사는 최근 1년간 학생이 당한 학교폭력 피해의 종류와 장소, 교내 일진회 폭력 서클 유무 등에 관해 묻는 것으로서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 최근 1년간 학생이 당한 학교폭력 피해의 종류(복수 응답 가능)

1. 말로 하는 협박이나 욕설(명예훼손, 모욕, 공갈, 협박)
2. 집단 따돌림
3. 강제 심부름
4. 돈 또는 물건을 빼앗김(약취)
5. 손, 발 또는 도구로 맞거나 특정한 장소 안에 갇힘(상해, 폭행, 감금)
6. 성적인 부끄러움을 갖게 하는 말과 행동, 그리고 강제로 몸을 만지는 행위(성폭력: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7. 인터넷 채팅, 이메일, 휴대전화로 하는 욕설과 비방(정보통신망을 이용한 폭력)

ㅇ 최근 1년간 학교폭력을 당한 장소

1. 교실
2. 운동장
3. 화장실 또는 복도
4. 그 외 학교 내 장소
5. 등하교길
6. 학원이나 학원 주변
7. 오락실, PC방, 노래방 등
8. 온라인(인터넷, 이메일)과 휴대전화
9. 공터, 빈 건물, 주차장 등
10. 기타


이외에도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거나 목격한 경우의 구체적 내용과 학교폭력을 줄이거나 없애는 방법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기술하도록 했다. 

우편을 활용한 설문조사 방법을 통해 학생들의 개인 정보 유출 방지 등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폭력 피해 추가 발생을 예방하고, 학생과 학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학교 폭력 신고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며, 조사의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시·도교육청·경찰청과 공유하여 학교폭력 대책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사안에 따라 관련기관과 공조하여 지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우편을 통한 전국 학교폭력 실태 전수 조사는 매년 1월 학교폭력이 근절될 때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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